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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숙원사업인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 ‘빨간불’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는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사업 문화재 시굴조사 과정에서 기단석이 발견되면서 외성 존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문물연구원은 11일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 부지내 유적 발굴(정밀)조사 학술자문회의에서 진주성 촉석문 앞 광장 조성 예정부지에서 흙더미에 묻혀 있던 진주성 외성 일부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외성은 U자형으로 규모는 전체길이 약 100m, 너비 6~7m, 높이 최대 4m가 잔존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발굴한 외성은 국내에서 발굴된 남한산성 다음으로 거의 원형이 드러날 만큼 보존 상태가 뛰어나고 촘촘하고 견고하게 쌓았다.



외성의 축성은 16세기 초축된 이후 임진왜란 직후인 선조 36년에 1차 수축, 정조 12년(1788년) 2차 수축이 이뤄진 성벽이 이번에 발굴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성의 성벽은 기단부와 벽석에 사용된 석재의 가공상태 및 축조방법이 달라 크게 상하층으로 구분되고 내벽 초층 또한 초축시의 성토층과 수축시의 내벽다짐층으로 구분돼 3단계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출토유물은 대부분 조선시대 기와, 분청사기 및 백자 등의 자기가 출토된 가운데 소량의 청자편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외성 성벽수축에 사용된 내벽다짐층에 대한 노출조사가 추가될 예정이고 추후 더 명확한 수축연대를 세분화해 볼 필요가 있어 진주대첩광장 조성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는 오는 2019년까지 진주성 촉석문 앞 2만 5020㎡부지에 총 사업비 980억원을 투입해 진주대첩기념관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408면 등 기념광장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경상대박물관 송영진 학예팀장은 “조선시대 축성 기법을 알 수 있고 외성 복원을 위한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는 점, 외성구간을 파악할수 있는 점, 진주대첩 등 역사적 흔적이 남은 유물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조사기간이 내년 4월까지로 예정돼 있다”며 “문화재청의 결정 청취이후 사업방향을 설정할수 있지만 시굴조사를 통해 진주성 외성이 발굴된 만큼 진주대첩 기념광장 사업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kgyu@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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