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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수감·컴백· 판빙빙을 둘러싼 '의문 셋'


망명했을까 실종됐을까, 아니면 살았을까.
지난 5월 중국 CCTV 토크쇼 진행자 추이융위안에 의해 탈세 의혹 논란이 제기 된 여배우 판빙빙(37)이 4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추이융위안은 6월 초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6000만위안(약 100억원)의 영화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판빙빙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고 중국 고위 관계자들에 의해 감금됐다는 말도 들려왔다. 수감됐다는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그럴싸한 사진까지 공개됐다. 판빙빙이 손목과 발목에 수갑을 차고 있는 머그샷이다. 사진을 두고 합성이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 아무도 해명해주는 사람이 없다.
워낙 글로벌 스타였던 판빙빙이기에 하루 하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그의 행적에 시선을 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국에서는 조용하다. 한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이런 사례가 종종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복귀했다. 판빙빙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망명설
 
홍콩 빈과일보 등 일부 중화권 매체는 최근 'yinke_usa'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 트위터 게시글을 인용해 판빙빙이 지난달 31일 미국 LA 공항에 도착해 지문을 찍고 입국 절차를 밟았으며 기존에 보유한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 보호 비자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는 미국 정부가 망명객들에게 정치 보호 비자라는 것을 발급하지 않으며 망명 업무를 다루는 이민국 사무소도 LA가 아닌 애너하임에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망명설이 진실인지 의심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설사 판빙빙의 탈세 혐의가 사실이어도 중국 법령에 따라 초범인 그가 형사처벌 면제 대상이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 내 활동을 완전히 포기하면서까지 망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판빙빙의 망명설과 관련해 배우 성룡이 연관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판빙빙의 미국 망명 신청에는 성룡이 조언을 해줬다'고 설도 돌고 있지만 성룡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 "어이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감금설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에 따르면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실었다. 판빙빙이 탈세 혐의 외에도 한 은행의 대출 관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으며 관련 기관 조사를 거쳐 곧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 둬웨이는 '공신력 있는 중국의 관영 매체가 판빙빙의 동향을 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외부에서는 이를 통해 판빙빙이 당국에 갇힌 상태라는 것을 추정케 한다'고 분석했다. 대만 ET투데이도 '판빙빙이 갇혀 있다.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사법처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수갑과 족쇄를 차고 있는 사진까지 유포되면서 큰 충격을 줬다. 손목과 발목에 족쇄를 차고 있는 판빙빙. 상태가 나빠보이진 않으나 사진이 꽤 충격적이다. 이 사진도 합성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 여성 공안들의 복장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컴백설
 
멀쩡히 잘 있고 곧 컴백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중국 연예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판빙빙처럼 국가적인 이슈로 감금됐다가 수 개월 후 복귀하는 연예인이 많았다. 조만간 돌아올거라 생각한다"며 오히려 중국인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탰다. 또한 판빙빙 이전 비슷한 사례로 실종된 장웨이제 얘기도 덧붙였다. 20년 전 중국 유명 아나운서였던 장웨이제가 돌연 실종된 후 그와 닮은 임산부의 시신이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됐다는 풍문이 돌았다. 관계자는 "장웨이제도 소문만 무성했을 뿐 실제 그라는 증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와중에 판빙빙의 동생은 눈물을 흘려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판청청은 8일 소속그룹 위에화치즈 팬미팅에 참석해 두 번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10년 뒤에도 이 무대에 설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떠나고 싶지 않다. 최근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고 울었다. 중국 매체나 웨이보 등에도 판빙빙과 관련된 게시글은 좀처럼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 소문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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