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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악관 "김정은 친서에서 2차 북미회담 요청...일정 조율 중"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역사적인 6월 북미회담의 후속 회담을 요청받았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백악관에서는 계획을 시작했다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그 세부사항은 아무 것도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샌더스대변인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에 김위원장으로부터의 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받았으며 내용은 "대단히 다정하고, 대단히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백악관은 김위원장이 그 내용을 공표하는데 동의하지 않는한 편지의 전문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의 3주일 만에 이뤄진 백악관 기자 브리핑에서 이날 샌더스는 "친서의 첫째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 한 차례의 회담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개방된 자세이고 이미 회담의 조직을 위해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정은 친서는 두 나라 정상들 간의 " 친교관계의 진전을 나타내는 증거물"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인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와 김위원장의 관계는 기복이 있었다. 비핵화 회담이 성사된 후 첫 회담이 끝난 뒤에 김정은에 대한 찬사로 일관했던 트럼프대통령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비핵화과정의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대통령은 9일 북한 9.9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과거처럼 미사일과 핵무기를 과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 이것은 대단히 크고 긍정적인 북으로부터의 메시지이다. 김위원장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다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간의 좋은 대화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내가 취임하기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샌더스 대변인도 10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되풀이 인용했다. 또한 북한이 억류된 미국인들을 석방한 점,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반환한 점 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몇달 동안 핵무기 발사나 핵실험을 하지 않은 점을 강조한 것도 전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번 핵실험장 폭파 이후로 아직도 핵무기나 시설의 목록제출, 또는 핵무기 개발계획을 종결하는 구체적인 시간표 등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제2차 북미회담이 제대로 성사될 수 있을지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mr@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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