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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오늘 철거 완료…경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검토”

인근 공사장 주변의 지반 붕괴로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난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건물 일부에 대한 철거가 10일 마무리된다.
동작구는 9일부터 압쇄기를 이용해 기울어진 건물의 전면부 필로티를 제거하고 토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상도유치원 철거 오후 6시 마무리 예정
“동작구청이 지반 붕괴 감리사에 공지 안 해”
산업안전보건위반·직무 유기 등 혐의 검토


10일에는 지하층 등 하부 건물 파손 부분 철거작업이 진행됐다. 동작구 측은 오후 6시쯤 철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7시에 현장 주변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근 공사장 붕괴현장에서 철거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작구청은 10일 오후 6시쯤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1]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근 공사장 붕괴현장에서 철거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작구청은 10일 오후 6시쯤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1]

철거가 마무리되면 건물 잔해물을 밖으로 실어나르는 잔재 반출 작업이 이뤄진다. 이후 철거되지 않은 남은 건물들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추가 철거 여부를 결정한다. 동작구는 정밀 안전진단이 한 달 반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상도유치원이 붕괴 수개월 전 ‘지반 붕괴 위험’ 의견서를 동작구청에 제출했지만, 구청이 해당 의견서를 공사 감독업무를 하는 감리사와 건축주에게는 보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상도유치원이 동작구청에 ‘지질 상태가 취약해 철저한 지질조사 없이 설계 및 시공하게 되면 붕괴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냈지만 구청은 해당 의견서를 설계사와 시공사에만 전달했으며 건축주와 감리사에게는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동작구청이 이런 의견서를 건축주와 감리업체에 전달하지 않아 붕괴위험 의견을 알 수 없게 됐고, 유치원의 요청대로 대책을 마련할 시기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시공사 등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정밀 진단 결과를 중심으로 시공사가 공사 과정에서 안전 의무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구청이 건축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위법 혐의가 발견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구청과 시공사에 요청한 자료가 아직 경찰에 전달되지 않은 상태로, 아직까진 공식 수사 전환 시점에 대해 논의하긴 이르다”며 “구청에서 주재한 전문가 분석 회의 자료 등을 통해 시공사와 구청의 잘못이 있었는지, 시공사에서 안전 영향 평가와 지질 조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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