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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분양원가 공개법 한국당 탓에 계류…국민만 불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부동산규제 3종세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부동산규제 3종세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분양원가 공개’ 관련 법안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지난 1년 4개월간부동산값 폭등이 참여정부 때를 뛰어넘고 있다”며 “비상 대책,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3종세트가 근본 처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시공사가 2015년부터 동탄, 가산 등 세 군데 단지의 건축비 등 6000개 세부 항목을 공개했는데 26%가 거품이었다”며 “여기에 택지비까지 공개하면 30%이상부풀려져 있다는 게 확인될 것”이라 주장했다.  
 
정 대표는 분양 원가 공개와 법안과 관련해 정부·여당과자유한국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정 대표는 “분양원가 공개법이 작년 9월 정기국회를 통과했다. 제가 대표발의, 여야 의원 42명 서명해서 만장일치로 국토위 소위, 상임위 거쳐 법사위까지 갔는데 한국당이 법사위에서 발목잡고 있다”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거 박근혜·강재섭 대표 시절 새누리당은 분양원가 공개가 당론이었는데, 이제 와 반대하는 것은 자가당착이자 자기부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분양원가 공개를 싫어하는 세력이 동서남북에 다 있다. 불쌍한 건 국민과 소비자”라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과거 총리 시절 분양원가 공개에 반대했는데, 지금의 입장은 무엇인지 공개적으로 대답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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