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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년 내 경기침체 가능성 커”

지난달 24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오른쪽)과 존 윌리엄스 뉴욕준비은행 총재(가운데)가 주최자인 에스더 조지 캔사스준비은행 총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오른쪽)과 존 윌리엄스 뉴욕준비은행 총재(가운데)가 주최자인 에스더 조지 캔사스준비은행 총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애덤 투즈 컬럼비아대 교수는 중앙SUNDAY와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예측을 내놓았다. “앞으로 12~24개월 이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짧으면 1년, 길면 2년 안이다. 2008년 위기를 기준으로 하면 얼추 11년이나 12년 만이다. 또 다시 2008년처럼 극심한 위기를 동반한 침체일까. 투즈 교수는 “심장마비 같은 위기가 아니라 침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미국의 유명 경제평론가 데니스 가트먼 가트먼레터 발행인 등의 예측과 일치한다. 가장 큰 근거는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때가 됐다’는 통설이다. 이 통설 뒤에는 19세기 후반 이후 많은 논쟁거리가 됐던 ‘10년 주기설’이 똬리를 틀고 있다. 사회주의 경제학자 카를 마르크스는 생전에 “자본주의 경제는 기계화의 진행 등으로 10여년마다 공황(Crisis)을 겪는 패턴을 보인다”고 말했다. 마르크스의 위기는 대공황 이후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경기 관리 때문에 침체 수준으로 완화됐다. 침체가 정확하게 10년마다 일어난 것도 아니다. 어떨 때는 8년째에, 어떨 때는 15년째에 침체가 시작됐다.
 
들쭉날쭉한 침체 시점을 미리 알기 위해 월가의 경제 분석가들은 침체 단서를 찾아내려 부심했다. 그 중 하나가 2년 만기 미 국채와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 차이다. 2년물 금리는 중앙은행 정책에 민감하다. 요즘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더 올릴 태세다. 10년물 금리는 경지 전망에 빠르게 반응하는 편이다. 경기 전망이 나쁘면 장기 금리가 하락한다. 최근 두 국채의 금리차는 0.24%포인트 수준이다.(그래픽 참조) 4년전만 해도 2.5%포인트 정도였다. 금리차가 10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금리차가 얼마나 정확할까. JP모건 등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60년 새에 발생한 침체는 모두 금리 역전 뒤에 발생했다. 또 금리 역전이 침체보다 평균 14개월 먼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차 흐름에 비춰보면 투즈 교수의 예측을 억측이라고 무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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