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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북특사 정의용, 옅은 웃음의 의미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파견한 대북 특사단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방북 결과 브리핑은 6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특사대표단(이하 특사단)이 5일 오후 9시 40분쯤 당일치기 방북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했다.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차례로 공군 2호기에서 내려,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서호 통일정책비서관과 악수로 인사했다.  
 
정 실장은 부드럽게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다만 11시간 방북 총평과 3차 남북정상회담 시기 등을 묻는 말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통인 민평당 박지원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 “정의용 안보실장은 유능한 외교관”이라며 “귀환 후 청와대로 향할 때 그의 미소는 성공을 암시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 출발 하루 전 문재인 대통령께 전화해 ‘특사단과 폼페이오 장관이 동행한다’는 의미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며 “문 대통령은 북미간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4.27 판문점회담 때처럼 또 한 번 특사파견으로 홈런을 쳤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주간 은둔하다가 특사단 면담으로 일거에 남북, 북미관계 개선의 물꼬를 터 버렸다”며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로 북미간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김 위원장의 UN총회 연설, 북-미정상회담, 남-북-미-중 4국 정상의 종전선언으로 이어져야 성공”이라며 “북한은 핵 리스트를 미국에 제시하고 미국은 제재완화와 종전선언 약속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트럼프와 김정은은 달리는 호랑이 등에 함께 올라 탔다”며 “떨어지면 죽는다. 고수는 미래를 알고 윈윈하지만, 여전히 악마는 디테일 속에 숨어 있다”고 말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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