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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세리머니 방해’ 논란에 이승우가 한 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과 베트남의 준결승전 중 이승우가 선제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보고르=김성룡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과 베트남의 준결승전 중 이승우가 선제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보고르=김성룡 기자

이승우(20) 선수가 손흥민(26)의 ‘세리머니 방해’ 해프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승우는 5일 오후 파주 NFC에서 치러진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 ‘손흥민 선수 세리머니 방해’ 해프닝 질문에 “흥민이 형이 막은 것이 아니다.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득점으로는 일본과의 결승전 득점을 꼽았다. 이승우는 “일본전에서는 득점이 연장전에서 터졌기 때문에 특히 너무나도 기뻤다”라며 득점 당시를 회상했다.
 
이승우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중요한 경기마다 골을 터트렸다. 그는 골을 넣을 때마다 독특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손흥민 선수도 ‘이승우 선수의 세리머니를 방해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직접 답했다.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손흥민 선수는 ‘이승우 선수의 세리머니를 손흥민이 방해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네, 뭐 얘기는 들었다”며 “(하지만 세리머니를 할 때) 의식을 하진 않았고, 어쩌다 보니 승우 선수가 골 넣을 때마다 제가 제일 가까이 있었고, 제가 골 넣은 것 마냥 기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승우의 세리머니를 못 보신 분들은 코스타리카전 때 보시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그때는 제가 방해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앞서 아시안게임 당시 이승우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마치 손흥민 선수가 세리머니를 제지하는듯한 상황이 발생해 온라인상에서 “동생의 세리머니가 창피한 형”, “승우를 제지하는 소니” 등의 반응과 함께 화제가 됐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 4골을 터트리며 대회 2연패에 기여했다. 특히 토너먼트에서만 4골을 터트리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조별리그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아쉬움을 지우기 충분했다.
 
이승우는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에게 영광스런 자리다. 여기에 오려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 훈련 및 생활까지도 잘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부름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도 발탁되기 위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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