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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호투-김재환 홈런, 두산의 완벽한 승리

5일 잠실 KIA전에서 역투하는 두산 좌완 유희관. 정시종 기자

5일 잠실 KIA전에서 역투하는 두산 좌완 유희관. 정시종 기자

선발투수 유희관이 잘 던졌고, 4번타자 김재환은 해결했다. 두산이 완벽한 승리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14-1로 이겼다. 전날 8회에만 7점을 내주면서 당한 5-10 역전패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은 74승41패(승률 0.643)가 됐다.
 
선발 유희관이 KIA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유희관은 3회까지 34개의 공으로 9명의 타자를 모두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김선빈·최형우·안치홍을 차례로 잡아냈다. 5회 위기도 무남하게 넘겼다. 이범호에게 안타, 나지완에게 볼넷을 줘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세 타자 연속 뜬공을 유도했다. 6회에도 최형우에게 2루타 하나를 내줬으나 무실점했다. 유희관은 7회 1사 뒤 나지완·정성훈·홍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를 내준 뒤 마운드를 장원준에게 넘겼다. 장원준이 승계주자 1명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유희관의 기록은 6과3분의1이닝·6피안타·1실점한 유희관은 시즌 7승(8패)을 챙겼다.
 
5일 잠실 KIA전에서 시즌 34호 홈런으로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은 두산 김재환. 정시종 기자

5일 잠실 KIA전에서 시즌 34호 홈런으로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은 두산 김재환. 정시종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돌아온 김재환의 방망이도 폭발했다. 김재환은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병살타를 쳤다. 하지만 두 번은 당하지 않았다. 3회 3회 말 1사 1루에서 팻 딘의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34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안타 2개를 더 때려내며 4타수 3안타·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오재일, 최주환의 홈런 등 18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희관이가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원준이도 중간에 나와서 안정적으로 던지면서 자기 역할을 했다. 모든 선수들이 타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어제 패배를 만회할 수 있어 기분좋다. 휴식기에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 투구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고, 직구가 좋았다. 포수 양의지가 던지라는대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야수들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김재환은 "아시안게임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뛰어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승리에 기여해 기분좋다. 개인적으로 홈런보다 타점에 의미를 둔다. 앞으로도 찬스에서 타점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삼성은 마산에서 NC를 5-3으로 껐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안타 1개(홈런)만 내주고 2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7패). 박한이가 2타수 2안타·3타점·2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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