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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96%, 여성 56% 자위 경험”…꺼리는 이유는

한국 성인남녀 각각 96%, 56%의 자위 경험이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자료 텐가]

한국 성인남녀 각각 96%, 56%의 자위 경험이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자료 텐가]

한국 성인남녀 각각 96%, 56%의 자위 경험이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글로벌 섹슈얼 헬스케어 기업 ‘텐가(TENGA)’는 남성의 96%, 여성의 56%가 자위 경험이 있고, 남성은 16세(15.8세), 여성은 20세(19.9세)에 첫 자위를 시작한다는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과 미국·영국·중국 등 세계 18개국의 18~74세 성인남녀 1만3000명(한국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자위 빈도는 비정기적이라는 응답을 제외하면 ‘한 달에 수차례’가 각각 35%, 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자위하는 한국인 중 19%(남 26.5%, 여 7.7%)만이 매주 자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남성은 주로 ‘성적 욕구 해소(42%)’를 위해 자위를 하며, 여성은 ‘스스로의 성적 즐거움(27%)’을 위해 자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한국 성인남녀는 여전히 자위를 불편하게 여기는 것 나타났다. 한국인이 자위를 꺼리는 이유로는 남성은 ‘자위행위가 들키는 것이 염려된다’ 18%, ‘파트너와의 관계’가 17%, 여성은 ‘자위에 대한 거부감’이 24%, ‘즐겁지 않다’ 19%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 남성은 자위를 ‘스스로(38%)’ 배우거나, ‘친구를 통해(30%)’ 알게 된 비중이 높았으며, 여성은 ‘스스로(37%)’, ‘인터넷을 통해(18%)’ 인지했다고 답했다. 또한 성교육 유경험자 중 자위에 대한 교육을 받은 비중은 16%로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텐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자위는 남녀,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나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동시에 여전히 자위를 어려워하고 불편해한다는 시각도 알 수 있다”며 “단순하게 자위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자위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의 비중이 큰 부분은 눈 여겨 볼 부분”이라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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