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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넘고 4할 타자 넘볼까

'야구 천재'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가 아버지 이종범(48)을 바짝 쫓고 있다. 역대 타율 순위 상위권에 오를 기세다. 
 
넥센 이정후

넥센 이정후

 
이정후는 후반기에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6월 왼 어깨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다가 7월 19일 복귀했다. 휴식이 오히려 약이 됐다. 이정후는 7월 11경기에서 타율 0.419를 기록했다. 폭염이 절정이었던 8월에는 13경기에서 타율이 0.532로 상승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으로 중단됐던 2주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다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4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1회 초부터 안타를 치고 나간 이정후는 3회 볼넷을 거른 이후, 5회와 7회도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타율은 0.378에서 0.382(353타수 13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여전히 이정후가 타율 부문 1위다.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끝나고 첫 경기에서 잘 쳐서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팀 경기에 나서서 더욱 집중했다. 아시안게임을 다녀왔지만 체력적으로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후와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주루코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와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주루코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4경기에서 353타수 135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한 경기 당 평균 4.2타수, 평균 1.6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25경기가 남아있는데, 이정후는 산술적으로 105타수 40안타를 기록할 수 있다. 즉 458타수 175안타로 타율 0.382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올해 이정후의 목표는 180안타였다. 
 
하지만 이정후의 타격 페이스라면 아버지 이종범의 기록을 넘을 수도 있다. 아버지 이종범의 최고 타율 기록에 더욱 가까워졌다. 이종범은 1994년 당시 해태 유니폼을 입고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93(499타수 196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이정후의 타율과 1푼1리 차이다. 
 
이정후가 예상 타율만 기록해도 역대 프로야구 사상 타율 4위에 오를 수 있다. 역대 타율 1위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MBC 청룡 감독 겸 선수로 뛴 백인천(타율 0.412)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1994년의 이종범(0.393)이다. 3위는 1987년 장효조(0.387·삼성 라이온즈)였다. 역대 4, 5위 기록은 2015년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에릭 테임즈(0.381), 2016년 삼성 라이온즈였던 최형우(0.376)가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정후의 산술 타율(0.382)이라면 테임즈를 밀어내고 역대 4위에 오를 수 있다.  
 
넥센 이정후가 경기 전 타격 훈련을 마친 후 배트를 들고 훈련장을 벗어나고 있다.양광삼 기자

넥센 이정후가 경기 전 타격 훈련을 마친 후 배트를 들고 훈련장을 벗어나고 있다.양광삼 기자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보이는 이정후라면 4할 타율도 가능할 수 있다.1982년 백인천 이후 KBO리그에서는 4할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백인천은 72경기에 나와 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프로야구는 80경기만 치렀다. 현재는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4할 타율은 야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가 타율 0.406을 기록한 이후 다시 등장하지 않고 있다. 1936년 출범한 일본프로야구에는 아직 4할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역대 최고 기록은 1986년 랜디 배스가 세운 0.389로, 일본인 선수로는 2000년 이치로 스즈키가 기록한 0.387이 최고다. 대만프로야구에선 2016∼17년 2년 연속 4할 타자가 나왔다. 왕보룽(라미고 몽키스)이 2016년 타율 0.414를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도 0.407를 작성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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