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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최상의 ‘한우 암소 고기’를 착한 가격에 드립니다

거세하지 않고 기른 수소의 고기는 값이 싸지만 육질이 질기다. 거세한 수소의 고기는 부드럽긴 하나 맛이 싱겁고 값이 비싸다.
 
장흥삶한우협동조합 김희창 대표는 ’택배 물건은 같은 등급 중에서도 최상의 고기를 골라 보낸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장정필

장흥삶한우협동조합 김희창 대표는 ’택배 물건은 같은 등급 중에서도 최상의 고기를 골라 보낸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장정필

전남 장흥군 장흥읍 토요시장으로 전화를 걸면 ‘값싸면서 맛이 좋고 믿을 만한 한우 암소 고기’를 배달받을 수 있다. 토요시장에는 정육점 겸 식당이 26곳이나 있다. 군 인구(4만여 명)에 비하면 많은 수지만 전국의 택배 고객과 방문 관광객이 많아 성업 중이다. 이들 업소는 송아지를 두세 배 낳은 생후 30~40개월 암소를 잡아 판다. 고기 맛이 약간 간간하고 단맛이 나면서 쫄깃하게 씹히는 등 한우고기의 본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육색 또한 선홍빛을 띠어 먹음직스럽다.
 
장흥군이 수시로 모든 업소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 한우고기인지 확인하고 있다. 육질도 우수하다. 장흥한우는 도축했을 때 나오는 고기가 1++등급 비율 11.6%, 1+등급 비율 29%, 1등급 이상 비율이 약 75%다. 한반도 남쪽 끝에 있는 장흥의 한우는 청보리·라이그라스 같은 조사료와 볏짚을 많이 먹고 자란다. 배합사료에 거의 의존하는 다른 지역 한우보다 육질이 우수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가격이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보다 부위와 등급에 따라 20~40%가 저렴하다. 자신이나 부모·형제, 친지 등이 기른 소를 직접 도축해 판매한다. 유통 중간 마진으로 떼이는 게 없는 데다 이익을 적게 보는 대신 많이 파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장흥삶한우협동조합
장흥토요시장한우판매협의회 총무인 김희창(37)씨가 대표를 맡은 장흥삶한우협동조합은 5명의 젊은 농가·식육·운송·판매 개인사업자가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화 주문은 고객이 물건을 보지 않은 채 우리를 믿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등급 중에서도 최상의 고기를 골라 택배 주문 물량에 배정한다”면서 “1++등급은 지방이 많으면서 값이 비싸다. 품질과 가격, 건강을 고려했을 때 실속 있는 1+등급이나 1등급 구입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시에서 600g(1근, 이하 1+등급 기준)에 보통 6만5000~7만5000원인 갈비살·낙엽살을 5만4000원에 판다. 꽃등심·업진살·치마살은 5만원, 채끝은 4만5000원. 국거리 양지·설도는 2만2000원에 판매한다. 찜 갈비는 1㎏당 5만원.
 
선물세트는 금액에 맞춰 내용을 구성해 준다. 고기를 진공 포장해 아이스박스에 넣어 배송한다. 주문 전화 061-862-6688, 862-1535,010-4763-6686. 카카오톡 ID jnjlife6688.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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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