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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으로 '지문없는' 전기밥솥 떨어져 차량 파손

인천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으로 추락한 전기밥솥에 파손된 차량 [독자 촬영 제공=연합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으로 추락한 전기밥솥에 파손된 차량 [독자 촬영 제공=연합뉴스]

인천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으로 전기밥솥이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지상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전기밥솥이 지상 주차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장에 있던 쏘나타 차량 뒤범퍼와 트렁크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쿵 하는 소리를 들은 아파트 경비원이 현장을 발견해 파손된 차량의 차주 A씨(31)에게 알렸고, A씨 아내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파손된 차량의 수리비는 200만원이 나왔다"며 "아파트 건물과 지상 주차장 사이는 5~6m가량 떨어져 있는데, 누군가 고의로 전기밥솥을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전기밥솥을 수거해 감식했지만, 지문이 나오지 않아 소유주를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관계자는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누군가 고의로 던졌는지, 실수로 떨어뜨렸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과 8월에도 대구·부산·서울 등에서 아파트 추락물 사고가 일어났다. 
 
추락물은 식칼, 소화기, 소주병, 벽돌 등으로 차량 파손과 행인 부상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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