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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 출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쓴 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 표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쓴 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 표지.

 윤동한(71) 한국콜마 회장이 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을 출간했다.
 
마흔넷에 한국콜마를 창업한 윤 회장은 ‘목화씨로 국민 기업을 키우다’는 부제를 달았다. 그는 책에서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유교 중심의 문화로 인해 상업을 그리 가치 있게 여기지 않았다”며 “그렇다 보니 안동포, 전주지 등 지역별로 유명한 산업에 대한 기록은 있어도 기업인에 대한 기록이 전무해 기업인의 역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문익점을 재발견하게 됐다”고 발행 동기를 밝혔다.
 
윤 회장은 문익점을 현대식 기업가로 묘사한다. “목화씨 도입부터 재배기술 축적, 종자 개량, 전국 확산 등 산업화 과정을 계획적으로 실천했기 때문”이란 이유를 댄다.
 
그는 “문익점 이후 백성들은 혹한의 추위를 견딜 수 있게 됐고 목화 역시 의복의 재료를 넘어 화승총의 심지, 갑옷, 돛, 천막, 심지어 조세를 대신하는 화폐로 쓰이게 됐다”며 “이는 당시 한반도에 완전히 새로운 삶의 변혁을 이끈 위대한 사건”이라고 적었다.
 
윤 회장은 기업가 문익점 정신이 자신의 경영 철학에 영향을 끼쳤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문익점은 뼛속까지 훌륭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위대한 선각자”라며 “목화라는 상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목화씨 하나로 여말선초 한반도에 산업혁명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기업 인사 제도에 독서 승진제를 도입할 정도로 인문 경영에 관심이 많다. 문익점 외에도 다산 정약용과 연암 박지원 등 역사적 인물에 관심을 두고 사료와 논문까지 살피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윤 회장은 “역사를 공부하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큰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위대한 정신을 남긴 역사적 인물들을 재발견해 지속해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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