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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오사카 8강행, US오픈에 부는 일본 열풍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 게이(29·일본·21위)와 일본 여자 테니스 '신성' 오사카 나오미(21·일본·19위)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US오픈 8강에 올라 기뻐하고 있는 니시코리 게이. [AP=연합뉴스]

US오픈 8강에 올라 기뻐하고 있는 니시코리 게이. [AP=연합뉴스]

니시코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35·독일·34위)를 세트 스코어 3-0(6-3 6-2 7-5)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오른 손목 부상으로 부진했던 니시코리는 올해 살아나는 모양새다. 윔블던에 이어 US오픈까지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특히 니시코리는 US오픈에서 강했다.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까지 진출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도 또 한 번 결승행을 이룰지 관심이다. 니시코리의 8강 상대는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7위)다. 니시코리는 칠리치와 상대 전적에서 8승 6패로 앞서 있다.
 
16강전에서 공격에 성공해 기뻐하는 오사카 나오미. [AP=연합뉴스]

16강전에서 공격에 성공해 기뻐하는 오사카 나오미. [AP=연합뉴스]

오사카는 이날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알리나 자발렌카(20·벨라루스·20위)를 2-1(6-3 2-6 6-4)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오사카의 메이저대회 준준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장 1m80㎝인 오사카는 최고 시속 192㎞ 강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했다. 오사카는 8강에서 레시아 트수렌코(29·우크라이나·36위)와 상대한다.
  
오사카는 일본 국적이지만 외모는 일본인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 레오나르도 프랑수아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에서 태어나 성을 오사카로 지었다. 그러나 3세 때 가족이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고, 친아버지의 지도로 테니스를 시작했다. 2016년 호주오픈으로 메이저 대회에 데뷔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 16강에 오르면서 유명해졌다. 그리고 지난 3월 BNP 파리바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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