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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한 문제에 10초, 질문 다 읽으니 3초 남아 …

지난달 22일 낮 12시40분 더퀴즈라이브에 접속했다. 이 앱은 점심시간대엔 퀴즈가 5개에 불과해 호기롭게 도전했다. 4단계까지는 살아남을 것으로 자신했다. 1단계 퀴즈는 “서당 개 ○○이면 풍월을 읊는다”에서 빈칸에 들어갈 말을 맞히는 것. 보기 세 가지(일 년, 이 년, 삼 년) 중 ‘삼 년’으로 가볍게 통과했다. 2단계 퀴즈는 개 얼굴 사진을 보며 견종을 맞히는 것이다. 보기는 시바견·진돗개·푸들. 다리 없이 얼굴만 나온 사진으로는 시바견인지, 진돗개인지 구분하기 헷갈렸다. 문제가 처음 떴을 때부터 10초 이내, 문제를 다 읽고 난 뒤 3초 이내 답을 찍는 게 의외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시바견’으로 찍었는데 맞혔다. 놀랍게도 시바견(6657명)보다 진돗개(7255명)를 선택한 오답자가 더 많았다. 탈락자가 우수수 떨어지니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단계에 도전했다.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의 눈꺼풀은 몇 개일까? 1개·2개·3개.” 100% 운에 맡긴다는 심정으로 ‘2개’를 찍었다. 정답은 3개. 깨끗이 탈락했지만 ‘이어서 풀기’에 도전했다. “고양이는 코 외에 어떤 것으로 냄새를 맡을까? 수염·입·귀”의 퀴즈에선 입을 찍은 944명이 살아남았다. 5단계에선 “웰시코기는 원래 어떤 목적으로 길러졌을까? 가축 몰이, 애완견, 사냥 보조”란 퀴즈가 나왔다. 정답은 가축 몰이라고 한다. 최종 우승자 894명은 1187캐시씩 가져갔다. 비록 탈락했지만 동물에 대한 깨알 상식이 덤으로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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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