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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미국에 망명 신청”

미국 망명설에 휘말린 판빙빙. [일간스포츠]

미국 망명설에 휘말린 판빙빙. [일간스포츠]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范氷氷)이 미국 망명설에 휩싸였다.  
 
3일 미국 타블로이드 연예지와 중화권 매체들은 판빙빙이 로스앤젤리스(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판빙빙은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L1 비자(주재원 비자)도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이 망명을 신청한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판빙빙은 탈세 의혹을 받고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가택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판빙빙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진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이후  ‘중국 공안 억류설’ ‘해외 망명’ ‘잠적’ 등의 추측 보도들에 휩싸였다.
 
이날 홍콩의 연예전문지 애플 데일리는 최근 판빙빙이 미국 LA의 이민국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8월 16일 중국 온라인 매체 신랑재경(新浪財經)은 판빙빙이 매니저, 소속사 회계 담당자 등과 함께 베이징시의 반부차오(半步橋)초대소에 머무르면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계정을 통해 판빙빙이 조사에 협조하는 형식으로 베이징의 초대소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추이융위안은 지난달 웨이보를 통해 초 판빙빙이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음양(陰陽)계약서’(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음양계약은 실제 받은 돈보다 낮은 금액을 적은 계약서를 만들어 세무 당국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는 관행을 말한다.
 
판빙빙은 2017년 중국 연예인 최고수익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바 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2017 중국 최고 수익 1위는 3억3000만 위안(약 541억원)을 벌어들인 중화권 인기스타 성룡에게 돌아갔다. 이어 판빙빙이 3억 위안(약 492억원)으로 2위를, 주걸륜이 2억6000만 위안(약 42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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