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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타 전 美국방 “북미정상회담 사실상 ‘쇼’…기본 작업도 없어”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날 선 비판을 했다. [사진 ABC 방송화면 갈무리]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날 선 비판을 했다. [사진 ABC 방송화면 갈무리]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리언 파네타 전 장관이 미국 방송에 출연해 “(지난 6월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은 선행해야 할 (핵시설 협상 등) 작업이 없었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이 높았다”며 사실상 ‘쇼’에 가까웠다고 비판했다.
 
2일(현지시간) 파네타 전 장관은 이날 미국 ABC 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 실험장, 화학무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사찰도 들어가지 않았다”, “(양 정상 간) 서로 악수하고 (좋은) 말만 주고받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핵시설 등 무기 시설에 대한 아무런 사전 조율도,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없이 진행되면서 결과적으로 지금의 교착상태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파네타 전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은) 북한과 미국, 한국의 차이점 가운데 해결책을 찾아가는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외교 작업”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그러면서 파네타 전 장관은 “모든 이슈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미국과 북한, 바라건대 한국과 일본 간의 외교적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며 북미 정상 간 ‘빅딜’을 통한 ‘톱다운 방식’은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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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