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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연구계 고령화 막자” 울산과기원 3040 특훈교수 키운다

“2012년 1월부터 교수로 임용 돼, 6년 반 째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용 당시 31살이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2일, 신진연구자 지원을 위해 마련한 ‘젊은 특훈교수’ 제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젊은 특훈교수는 UNIST에 재직 중인 45세 이하의 교수 중 독보적 연구 분야를 개척한 연구자를 선발, 안정적 환경에서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연구비와 특별 성과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만 37~44세의 교수 6명이 선정됐다.
 
이중 최연소는 1980년생인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배준범 교수다. 그는 ‘물리적 인간-로봇 상호작용 시스템’과 ‘생체 모방 로봇’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영화 ‘아이언맨’과 같은 착용형 로봇을 제작하는 것이 연구의 골자다.
 
이런 기초연구를 토대로 재난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바타 로봇 시스템’은 2017년 제1회 미래성장동력 데모데이에서 미래창조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다른 젊은 특훈교수 최재식(40)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역시 “5년 전인 35세의 나이로 교수에 임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공지능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다.
 
젊은 특훈교수제는 과학기술계의 고령화 극복 전략과 맞닿아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연구인력도 점차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전국대학 연구활동 현황’에 따르면 39세 이하 전임교원 비중은 2012년 12.1%에서 2016년 9.3%로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전임교원 비중은 같은 기간 11.9%에서 18.5%로 크게 늘었다.
 
학술적으로는 연구역량이 ‘역U자형’으로 40대 초중반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가 이후에는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젊은 연구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연구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UNIST 정무영 총장은 “신진 연구자들이 더욱 자유롭게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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