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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작업 순항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차입금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고, 자본 확충 계획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4조570억원이던 차입금이 지난달 말 기준 3조1914억원으로 줄었다고 2일 밝혔다. 8개월 동안 8656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차입금 등이 많아 지난해 산업은행의 ‘심층관리대상’으로 분류됐던 아시아나항공은 올 4월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단과 ‘재무구조 개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벌여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까지 영업흑자를 통해 5122억원을 마련했고,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5634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단기차입금 비중이 50%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20%포인트가량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입금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가 재무구조도 개선돼 자회사 기업공개, 영구채 발행 등 추가적인 자본 확충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기업공개와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차입금을 3조원 미만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감축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2017년 말 5조779억원이던 그룹 총 차입금은 지난달 말 기준 3조9711억원으로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상반기까지 6000억원 이상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호 사옥 등 자산매각이익 2000억원, 자회사 기업공개 900억원, 영구채 2200억원 발행, 2019년 CB(전환사채) 전환(1000억원) 등이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재무구조 개선 프로젝트들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BBB-'인 신용등급을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 올린다는 계획이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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