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미얀마, ‘로힝야 인종청소’유엔보고서에 발끈…“분열·불신 조장”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을 대량학살하고 집단 성폭행까지 자행했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가 "분열과 불신을 조장한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사진은 미얀마 문민 정부를 이끌고 있는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중앙포토]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을 대량학살하고 집단 성폭행까지 자행했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가 "분열과 불신을 조장한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사진은 미얀마 문민 정부를 이끌고 있는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중앙포토]

 
미얀마 군부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을 대량학살하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유엔 진상조사단 보고서에 대해 미얀마 정부가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2일 일간 글로벌 뉴라이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유엔보고서는 라카인주의 사회 결속을 해칠 뿐 아니라 국가 발전과 평화, 국민화합을 위한 미얀마 정부의 노력을 좀먹는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진상조사단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미얀마 군부가 인종청소의 의도를 갖고 로힝야족에 대한 대량학살과 집단 성폭행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또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이 이끄는 미얀마 문민정부가 로힝야족을 겨냥한 증오표현을 사실상 허용하고, 문서 기록을 폐기했으며 라카인, 카친, 샨 주에서 군부의 반인권 범죄를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이 가운데 미얀마 정부가 구성한 ‘독립 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현장조사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라카인주 북부를 방문, 현지 공무원과 주민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에는 로사리오 마날로 전 필리핀 외교부 차관과 오시마 겐조 전 주유엔 일본대사가 외부 인사로 참여했다.  
 
하지만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 인종청소 의혹으로 국제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회피 수단으로 위원회를 급조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탄압은 지난해 8월 반군단체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항전을 선포하고 라카인주 경찰초소 30여 곳을 습격한 사건으로 본격화했다.
 
미얀마군은 ARSA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소탕 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슬람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 민간인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70여만 명이 방글라데시로 피난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