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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8강전 이후가 힘들었다"던 김학범 감독, 이유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선수들이 김학범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치비농=김성룡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일본의 결승전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열렸다. 시상식을 마친 뒤 선수들이 김학범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치비농=김성룡 기자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마침내 그도 활짝 웃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지도자, 김학범(58)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2014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아시안게임 축구 통산 최다 우승 기록(5회)도 보유하게 됐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 말레이시아전 1-2 패배와 3차전 키르기스스탄전 1-0 신승으로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내 16강 이란전에서 2-0으로 완승해 분위기를 바꿨다가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4강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3-1로 제압한 한국은 결승에서 연장 끝에 일본을 제압하고 마침내 마지막에 웃었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김학범 감독을 안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김학범 감독을 안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오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선수 차출에 도와준 각 팀 감독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 감독은 대회 전 자신의 옛 제자였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발탁하는 문제로 '인맥 축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 9골을 터뜨리고 금메달에 기여했단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논란이 나왔을 때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런 것으로 선발했으면 결과가 잘못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김 감독이 힘들어했던 상황은 따로 있었다. 대다수는 말레이시아전 패배로 생각했지만 김 감독은 달랐다. 바로 8강 우즈베크전을 4-3으로 넘은 뒤였다. 김 감독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후였다. 간절함이 필요했다. 그런데 선수들의 눈과 표정에서 그런 것이 없어졌다. 선수들이 많이 처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이기고도 나한테 많이 혼이 났다. 그런 절실함으로는 1978년 이후 40년간 해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것을 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 선수들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더 끌어내야 했고, 그것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 이승우가 김학범 감독을 안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 이승우가 김학범 감독을 안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지도자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어렵다. 계속 새로운 것을 느끼고 경험한다.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걸 느꼈다고 했다. 그는 "문제점을 바로 잡으면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대회를 거치며 얻은 경험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있는 선수들의 연령대도 어리고, 발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앞으로 엄청 더 발전할 것"이라면서 "얼마나 발전하는지 내가 지켜보겠다. 수시로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치비농=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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