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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안보지원사 오늘 공식 출범…“軍보안·방첩부대로 새롭게 도약”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를 대체할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 창설을 하루 앞둔 31일 경기도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 정문 초소 앞에 안보지원사령부 마크가 교체돼 있다. [뉴스1]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를 대체할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 창설을 하루 앞둔 31일 경기도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 정문 초소 앞에 안보지원사령부 마크가 교체돼 있다. [뉴스1]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할 군의 새로운 보안·방첩부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이하 안보지원사)가 1일 창설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안보지원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경기도 과천의 사령부 대강당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군 주요직위자와 국방관계관,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식을 가졌다.  
 
송영무 장관은 훈시를 통해 “6ㆍ25전쟁 당시 창설된 특무부대로부터 방첩부대, 보안사와 최근 기무사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부대들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군의 정치개입이라는 오명을 남겼다”며 “국민의 신뢰는커녕 지탄과 원망의 대상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기무사 역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이 정치개입, 민간인 사찰과 같은 불법행위로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겼다”며 “오늘을 계기로 과거를 통렬히 반성하고,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장병의 인권을 존중하며, 위국헌신 군인본분의정신 자세로 자기 직분을 완벽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임을 앞둔 송 장관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창설하고 장관의 소임을 마무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여러분이 부대의 역할을 확고히 정립해 국방개혁을 반드시 완성해주기 바라며, 최고의 보안ㆍ방첩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이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 청사에서 열린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식에 참석, 남영신 초대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이양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기자협회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이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 청사에서 열린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식에 참석, 남영신 초대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이양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기자협회

초대 사령관을 맡은 남영신 안보지원사령관은 “우리는 군 유일의 보안·방첩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그 출발선에 결연한 각오로 서 있다”고 말했다.
 
남 사령관은 “새롭게 제정한 부대령과운영훈령에 입각해 전 부대원이 업무범위를 명확히 이해한 가운데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해 수행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 군과 군 관련 기관으로부터 전문성을 갖춘 꼭 필요한 조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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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