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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기동민·유민영 … 당·정·청 ‘김근태 사람들’

문재인 정부 2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재선의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되면서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국회 보좌진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작고한 김 전 의원이 1995년 민주당 부총재를 맡으며 제도권 정치에 입문할 때 그를 따르는 재야 운동권 출신들도 함께했다. 김 전 의원이 1996년 15대 총선(서울 도봉갑)에서 처음 당선돼 내리 3선을 하고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2004년 6월~2005년 12월) 장관, 열린우리당(2006년 6월~2007년 2월) 의장을 하는 동안 옆을 지켰다. 유은혜 후보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민영 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이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유은혜 후보자의 경우 여의도에 입성한 계기가 바로 김 전 의원의 권유 때문이었다.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재학시절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유 후보자는 졸업 후에는 성균관대 운동권 출신들이 만든 민주동문회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민주동문회 사무실이 김 전 의원이 1994년 주도해 만든 재야단체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와 같은 공간이어서 유 후보자가 그의 눈에 띄었다.
 
유 후보자는 1998~2001년까지 김근태 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고 2002~2003년 김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2003년에는 김 전 의원이 설립한 한반도재단 사무국장으로도 재직했다. 현재는 한반도재단에서 2013년 이름이 바뀐 김근태재단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김 전 의원이 정계 입문할 당시 보좌진들로는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이 꼽힌다. 성균관대 운동권 출신인 유민영 비서관은 김 전 의원과는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 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라고 한다. 유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2007~2008년 마지막 춘추관장을 지낸 인물로 널리 알려졌지만 1996년 김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처음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김 전 의원의 한반도재단에서 홍보팀장으로도 활동했다.  
 
김근태 전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서 물러나 국회로 돌아온 2005~2008년 시기의 보좌진 라인업도 화려하다. 기동민 의원과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수석,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등이다.
 
기 의원은 김근태 전 의원이 원내대표로 활동한 2003년 11월부터 2008년 18대 총선에 낙선하기 전까지 내리 김 전 의원의 옆에 있었다. 기 의원은 “한반도재단에 있다가 원내대표 하실 때 와서 일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낼 때는 정책보좌관이었다. 기 의원은 당시 경험을 살려 20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20대 국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김종천 비서관의 경우는 임종석 의원실 출신이다. 기 의원은 “김근태 의원이 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항상 챙기곤 했다”며 “그런 연유로 임 실장에게 양해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1989년) 의장 출신인 임 실장은 김 의원과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한 재야인사 모임인 민주당 내 민주평화국민연대를 함께했다. 의원 시절엔 ‘범김근태계’로 분류되곤 했다. 김종천 비서관은 지난 대선 때 임 실장과 함께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김근태재단 사무처장으로 있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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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