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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준치 ‘별자리’ 바뀌어 고민하는 파월 Fed 의장

파월. [연합뉴스]

파월. [연합뉴스]

호황의 순간에 맞이한 불확실성은 미 통화정책 수장 제롬 파월(사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도 고민이다. 그는 지난주 미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린 세계중앙은행 연찬회 연설에서 복잡한 속내 한 자락을 털어놓았다. 그는 “실업률(3.9%)이 최근 20년 새 가장 낮다.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대부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도 최근 상승해 목표치인 2%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앨런 그린스펀이나 벤 버냉키 전임 의장 시절 같으면 Fed가 좀 더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상황이다.
 

금융위기로 자연금리·실업률 변화
경기 정점서 통화정책 근거 흔들

그러나 파월은 “현재처럼 점진적인(0.25%포인트씩)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분명히 했다. 근거는 ‘별자리’가 바뀌어서다. 경제학 표기법에서 따온 은유다. Fed나 민간 경제 분석가들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의 자연 실업률을 나타내는 부호로 ‘u*(유 스타)’,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자연금리 부호로 ‘r*(알 스타)’를 쓴다. 실업률이 u*보다 높으면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한다. 파월은 “별(스타)은 금융시장을 항해할 때 통화정책 방향타를 움직일 때 기준인데 미 경제의 ‘스타들(자연 금리, 자연 실업률)’이 2008년 금융위기와 양적 완화(QE) 시대를 거치며 자리 이동을 했다”고 말했다. 자연 금리는 0.5%포인트, 자연실업률은 1%포인트 정도 낮아졌다는 것이다.
 
별자리가 바뀐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시대와 90년대 신경제 시대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때 모두 Fed의 통화정책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파월은 “(전통적인 스타보다는)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준금리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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