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바다의 ‘메뚜기떼’ 높은등옆길게

WIDE SHOT 
충남 태안군 안면도 가두리 양식장에 무리지어 등장한 높은등옆길게. [김경빈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 가두리 양식장에 무리지어 등장한 높은등옆길게. [김경빈 기자]

 
높은등옆길게 [김경빈 기자]

높은등옆길게 [김경빈 기자]

“모르겄는디유” 충남 태안군 안면도 가두리 양식장. 흡사 메뚜기 떼의 공습인양 가두리 양식장 수면을 뒤덮고 무리 지어 유영하고 있는 게에 대해 어민들에게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다. 어디서 산란하는지도, 무슨 연유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지도… 아는 사람이 없다. 해양전문가에게 문의해도 뾰족한 답은 없다. 다만 이름은 ‘높은등옆길게’. 크기는 2.5cm 정도이고, 발전소 부근에 자주 나타나는 거로 봐서 수온이 따뜻할 때 수면으로 올라와 수천 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이 게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없단다. 백과사전에도 ‘구멍을 파고 사는 갯지렁이류의 집에 서식하며, 3, 4번 다리에 긴 털이 촘촘히 나 있어 헤엄치기에 알맞다’는 정도다. 그런데 이 녀석들이 매스컴을 탄 적이 있다. 2011년 경남 하동 한국남부발전 화력발전소의 냉각수용 바닷물 취수구에 높은등옆길게가 몰려들어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다. 크기가 작아 이물질 여과기를 통과해 직원들이 애를 먹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높은등옆길게는 수영 속도가 느려 대부분 물고기 먹이가 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 김정년 박사는 "이들이 무리를 짓는 것은 몸집이 큰 물고기로 보이게 하는 해양생물들의 일반적인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구독신청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