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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1원도 안쓰고, BTS 이어 영국 음원차트 진입한 노래

동요 '상어가족' 유튜브 영상의 한 장면(왼쪽)과 2018 뮤직어워드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오른쪽). 상어가족은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차트' 8월 24~30일 주간 음원 순위 65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싱글 차트 100위에 진입한 가수는 싸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있다. [상어가족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동요 '상어가족' 유튜브 영상의 한 장면(왼쪽)과 2018 뮤직어워드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오른쪽). 상어가족은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차트' 8월 24~30일 주간 음원 순위 65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싱글 차트 100위에 진입한 가수는 싸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있다. [상어가족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국내 동요 '상어가족' (영어명 Baby Shark)이 2주 연속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100위 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상어가족은 국내 교육분야 스타트업인 스마트 스터디가 2015년 내놓은 동요로 "뚜루루뚜루"라는 후렴구를 반복하는 2분 길이의 노래다. 
 
30일 영국 음원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차트컴퍼니에 따르면 '상어가족'은 8월 24~30일 주간 음원 순위에서 65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지금까지 '싱글 차트 톱 100'에 진입한 국내 가수는 싸이와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가 뿐이다.
 
상어가족은 이미 전주 8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한 주 만에 다시 17계단을 뛰어오르며 배우 휴 잭맨이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부른 '컴 얼라이브(Come Alive)'(66위)를 뛰어넘었다.  
 
상어가족은 이미 유튜브에서 16억 뷰, 다른 사이트까지 합하면 30억 뷰를 기록한 바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65위에 오른 동요 '상어가족'[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65위에 오른 동요 '상어가족'[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요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게 된 데는 'SNS 스타'의 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모델 어맨다 써니가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당시 방송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상어가족 노래에 맞춰 율동 하는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베이비 샤크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한국에서는 국내 유명 걸그룹인 레드벨벳과 블랙핑크가 무대에서 율동을 선보이며 급속도로 인기가 올랐다.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잠잠해졌지만, 이번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뒤늦게 입소문을 탔다.
 
스마트스터디 측은 미국, 유럽까지 퍼진 상어가족 인기에 대해 "완전히 저절로 생긴 일이다. 마케팅에는 1원도 쓰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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