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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탐방객 위협하던 ‘히말라야 원숭이’ 잡았다

지난 6월 북한산에 출몰했던 원숭이를 지난 22일 붙잡았다. 그물 속 히말라야 원숭이. [사진 환경부]

지난 6월 북한산에 출몰했던 원숭이를 지난 22일 붙잡았다. 그물 속 히말라야 원숭이. [사진 환경부]

올해 6월부터 북한산 일대에 출몰하던 히말라야 원숭이가 포획됐다. 건강은 양호하다. 환경부는 이 원숭이를 위탁 보호시설에 맡길 예정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2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1㎞ 가량 떨어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히말라야 원숭이를 포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원숭이는 그동안 북한산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먹이를 구하며 탐방객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왔다. 목줄을 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개인이 사육하다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획에는 환경부, SBS TV ‘동물농장’ 팀, 은평경찰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포획에는 환경부, SBS TV ‘동물농장’ 팀, 은평경찰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 환경부]

포획에는 환경부, SBS TV ‘동물농장’ 팀, 은평경찰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 환경부]

히말라야 원숭이는 국제적인 거래가 제한된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2급 동물이다. 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를 일정한 절차를 거쳐 제한함으로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는 협약으로, 한국은 1993년 가입했다.  
 
김진광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허가받지 않은 CITES 멸종위기종 사육은 불법”이라면서 “국립공원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외래 동물을 놓아주는 행위 역시 금지돼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히말라야 원숭이의 건강은 양호하다. 환경부는 이 원숭이를 위탁 보호시설에 맡길 예정이다. [사진 환경부]

히말라야 원숭이의 건강은 양호하다. 환경부는 이 원숭이를 위탁 보호시설에 맡길 예정이다. [사진 환경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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