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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보다 뜨거운 열정 한자리에 … 충주서 ‘세계 소방관 올림픽’ 열린다

최강소방관경기에 참가한 한 선수가 9㎏짜리 소방호스 6개를 어깨에 메고 뛰고 있다. [사진 충북도]

최강소방관경기에 참가한 한 선수가 9㎏짜리 소방호스 6개를 어깨에 메고 뛰고 있다. [사진 충북도]

물통 릴레이, 장애물 넘기, 계단 빨리 오르기….
 
화재 현장에서 필요한 구조능력과 체력을 겨루는 ‘소방관 올림픽’이 충북 충주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다음 달 10일부터 8일간 충주 스포츠 종합타운 일원에서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시작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선 2010년 대구에서 11회 대회가 열렸다.
 
최강소방관경기·소방차운전·수중인명구조 등 37개 공식 종목 외에 별도 스포츠·게임을 더해 75개 종목이 펼쳐진다. 미국·프랑스·독일 등 세계 61개국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만 18세 이상 가족 등 6500여 명이 참가 예정이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최강소방관경기다. 헬멧과 방화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공기호흡기 세트를 메고 코스 4곳을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다. 25㎏의 장비를 착용한 채 호스 끌기, 장애물 통과, 타워에 중량물 옮기기, 100m 높이 건물 계단 오르기를 가장 빨리하면 우승하는 방식이다.
 
이 종목은 현직 소방관만 참가하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 소방관을 가리는 경기다. 독일의 현직 소방관 요아킴 포산즈가 지난 소방관경기대회 2회 연속 우승자로 막강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로드FC 선수로도 활약 중인 충북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소속 신동국 소방장과 단양소방서 구조대 소속 전명호 소방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강소방관경기·물통릴레이·소방차운전·수중인명구조·계단오르기 등은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운영본부가 정한 규칙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인 일정에 맞춰 중복 출전이 가능하다. 축구·마라톤·양궁·농구·유도·테니스·골프 등 일반 스포츠종목은 해당경기 룰로 진행된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낚시를 비롯해 드래곤보트, 족구, 체스와 다트, 팔씨름, 바둑, 요트 등 다양한 종목이 포함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회 기간 소방산업엑스포를 개최해 소방 드론 등 최신 소방안전 장비와 용품을 소개하고 안전문화체험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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