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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홍보영상, 애니 ‘너의 이름은’ 日감독 작품 표절 인정”

정의당 홍보영상(왼쪽)과 신카이 마코토가 연출한 애니메이션 '크로스로드(2014)'(오른쪽) 영상 비교 장면 [KBS뉴스 캡처]

정의당 홍보영상(왼쪽)과 신카이 마코토가 연출한 애니메이션 '크로스로드(2014)'(오른쪽) 영상 비교 장면 [KBS뉴스 캡처]

정의당이 당 공식 소개 영상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30일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공개한 정의당 공식 소개 영상에 사용된 상당수 장면이 일본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제작한 'Z카이(크로스로드)' 장면과 CF영상 장면을 트레이싱하거나 구도를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카이 마카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트레이싱은 원본 위에 투명한 종이를 올려놓고 베끼는 것으로, 정의당 홍보 영상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Z카이(크로스로드)'와 CF영상 장면을 트레이싱한 장면이 담겼다.
 
정의당은 "먼저 창작자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권익을 침해하고 그분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영상은 미디어 팀의 한 팀원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문제를 인지한 즉시 게시된 영상을 모두 철회했으며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영상 제작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 마감 압박에 못 이겨 작품을 트레이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팀원의 잘못된 판단이 시초였지만, 해당 영상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배포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개인과 집단이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가지는 권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창작자의 권리 보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당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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