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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도 인천 송도처럼 국제도시되나…외국대학 등 유치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 안에 유명 외국대학과 국제학교 등을 갖춘 국제교류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런 내용을 담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국제교류단지 상세계획안을 마련해 다음 달 초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고덕신도시 위치도[사진 경기도]

고덕신도시 위치도[사진 경기도]

 
고덕신도시는 서울 용산구에 있던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시로 이전하면서 지역 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2006년 9월 '국제화계획지구'로 지정돼 정식 명칭은 '고덕국제신도시'다. 
 
2025년까지 8조1603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고덕면과 서정·모곡·장당·지체동 일대 1342만2000㎡에 건설된다. 총 수용인구는 5만9149가구 14만4031명으로 현재 공정률은 31%다.  
 
하지만 현재까지 거주지 조성 위주의 작업이 진행되면서 인천 송도·청라, 부산 명지 등 다른 국제신도시에 있는 국제 업무시설이나 교육기관 등은 유치하지 못한 상태다.
평택 고덕신도시 국제교류단지 위치도[사진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국제교류단지 위치도[사진 경기도]

 
이에 경기도와 LH는 고덕신도시에 2022년까지 국제교류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고덕신도시 안(고덕면 율포리 일대) 107만4000㎡ 부지에 생기는 국제교류단지에는 2022년까지 외국인 전용 단독·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된다. 
특화문화 거리, 외국인 친화 테마공원은 물론 의료관광을 위한 종합병원도 들어선다. 국제교류센터와 인근 삼성고덕산업단지와 연계한 스타트업캠퍼스도 생길 예정이다.
 
세계 200위권 이내 외국대학과 초·중·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국제학교 등도 유치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부 해외 대학과 국제학교에서 입주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아직 예정된 것은 없다"며 "인천 송도처럼 외국대학 공동 캠퍼스를 조성하거나 단일 대학을 유치할지 여부 등은 앞으로 평택시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고덕신도시 국제교류단지 조성 예시도 [사진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국제교류단지 조성 예시도 [사진 경기도]

경기도와 LH, 평택시는 구체적인 외국대학 유치와 설립 지원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10월부터 '외국 교육기관 유치 실행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대학·국제학교 유치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진 국제교류단지에 있는 교육부지는 유보지로 지정된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일반적인 택지개발사업은 주거와 상업시설 위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지만, 고덕신도시는 평택시를 국제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설들을 개발 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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