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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수 창원에 총집결…‘5대 스포츠이벤트’ 세계사격선수권 열린다

지난 4월 2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에 출전한 진종오. [창원시 제공]

지난 4월 2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에 출전한 진종오. [창원시 제공]

 
전 세계 명사수들이 창원에 총집결한다. 단일 종목 ‘5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축구 월드컵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뮬러원(F1)과 함께 단일 종목으로는 ‘5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제52회를 맞이한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1978년 서울에서 열린 42회 대회 이후 4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슬로건은 ‘내일의 꿈을 쏴라, 창원에서 세계로!’다. 월드컵처럼 4년에 한번 열리는 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종목을 포함해 모든 종목이 펼쳐진다.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9일 주 경기장인 경남 창원시 국제사격장 전경. [연합뉴스]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9일 주 경기장인 경남 창원시 국제사격장 전경. [연합뉴스]

이번대회는 91개국 4255명(선수 3417명, 임원 838명)이 60개 종목에서 금메달 236개를 겨룬다.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 255명을 비롯해 러시아 194명, 독일과 중국 177명, 인도 167명이 출전한다. 북한도 14개 종목에 22명(선수 12명, 임원 10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9월1일 오후 6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한다.
지난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진종오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진종오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에서는 ‘권총황제’ 진종오(KT)와 25m 속사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소총 간판 김종현(KT), 여자 권총 김민정(KB국민은행)이 출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영전(국군체육부대), 신현우(대구시설공단), 정유진(청주시청)도 또 다시 금빛사냥에 나선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를 딴 진종오는 다음달 2일 10m 공기권총 혼성과 다음달 6일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진종오는 지난 21일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주최측의 미숙한 운영 탓에 5위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어낼지 주목된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베트남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호안 쑤안 빈 등과 우승을 다툰다.
진종오 선수가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북한의 김성국 선수와 포옹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진종오 선수가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북한의 김성국 선수와 포옹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세계적인 총잡이들도 창원을 찾는다. 남자 25m 속사권총 세계 1위 중국의 린준민, 올림픽 6회 연속 메달리스트 킴벌리 로드(미국) 등이 출전한다. 북한 김성국도 메달 후보다. 조직위는 북한의 참가를 두고 ‘평화의 총성’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창원국제사격장은 지난 4월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사격장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달곤 조직위원장은 “참가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100% 발휘하여 좋은 결과를 이루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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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