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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국방부, 올해 비질런트 에이스 실시 가능성 부인 안해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비질런트 에이스의 한 장면.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비질런트 에이스의 한 장면.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올해 12월 대규모 연합 공군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을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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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대변인실은 29일(현지시간) 비질런트 에이스의 실시 여부를 묻는 중앙일보의 공식 질의에 대해 “외교관들이 한반도의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협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3개의 군사훈련을 유예했다”면서 “비질런트 에이스는 그 3개(훈련 유예) 중 하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대상 훈련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시해 실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방부는 “우리의 군사적 태세는 6ㆍ12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변한 게 없다”며 “더 이상의 훈련을 유예하는 결정이 내려지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ㆍ미가 중단하기로 합의했던 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UFG)과 해병대 훈련(KMEP)”이라며 “비질런트 에이스의 경우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비질런트 에이스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냐’는 질의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매년 12월 실시하는 대규모 한ㆍ미 연합 공군훈련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ㆍ미 전투기 230여 대가 참가한 대규모 훈련이다. 당시 F-22 6대, F-35A 6대, F-35B 12대 등 스텔스기 24대가 동원돼 공중전은 물론 전시 사전 목표물 타격 훈련까지 벌였다. 이 때문에 당시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을 맹렬히 비난했다.
 
비질런트 에이스의 규모와 내용은 향후 북ㆍ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ㆍ미 양국이 실무적인 선에선 연합훈련 재개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질런트 에이스를 놓고 양국의 군 당국이 긴밀히 조율 중이라는 뜻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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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