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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간 균열 보도, 부풀려졌다"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한미간에 균열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 대해 “부풀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서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이광조 jtbc 영상기자]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이광조 jtbc 영상기자]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미 관계에 균열이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보도를 봤는데, 그야말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의 지원이 없었다면 북한과 대화를 하는 이 지점까지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들 두 핵심 동맹(한국과 일본)은 우리가 현재 위치에 도달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른 종류의 정책 이슈들에 대해 작은 의견 불일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단지 부풀려진 것이다”며 “우리는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고 이들 나라와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항상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ㆍ일이 지난달 미국에 알리지 않고 베트남에서 ‘비밀 회담’을 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지만, 한미와 마찬가지로 미ㆍ일도 매우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 우리는 거의 매일 통화하고 모든 걸 조율한다”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일본과 같은 찬송가 책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비유를 들며 이들 국가들과 원활히 공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모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했다 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 센터장,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폼페이오 국무장관,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화로 합류했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캡처]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모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했다 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 센터장,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폼페이오 국무장관,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화로 합류했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캡처]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무산된 대신 스티븐 비건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혼자 방북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지 않았다. 
 
그는 “이 시점에 발표할 어떤 출장도 없다”면서도 “어느 시점에는, 아마도 몇 주 내에는 일부 다른 나라들의 카운터파트를 만나기 위해 이 지역을 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적정 시점에 북한도 가게 될지에 대해서는 예측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8일(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후반부 시간이 되는대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에) 가든지, 비건 대표가 (한국에) 오든지 하면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나워트 대변인은 종전선언이 지난 6ㆍ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전체적인 합의의 일부였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부분들에 도달하기 전에 비핵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선(先) 비핵화 - 후(後) 종전선언’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한 것이다.
 
그는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외교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다. 이는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대북제재에 대해선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모든 나라는 제재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찬성표를 던졌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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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