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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 스마트폰 충전 위험”…배터리 화재 2년새 2배 늘어

리튬배터리 폭발성 화염 [서울시 제공=뉴스1]

리튬배터리 폭발성 화염 [서울시 제공=뉴스1]

 
스마트폰 리튬배터리 화재가 최근 3년간 24건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리튬 배터리 화재 통계와 발화 원인을 발표했다.  
 
리튬 배터리는 휴대전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기스쿠터, 드론 등 다양한 전기·전자제품에 사용된다.
 
리튬배터리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5년 19건에서 지난해 39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2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리튬 배터리 화재 99건 중 휴대전화 배터리 사고가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 자전거 11건, 전동킥보드 10건, 전기스쿠터 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리튬 배터리 화재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밀폐된 배터리 내에서 가연성 가스가 폭발적으로 연소하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발화 지점이 주로 집안 침대 매트리스 위이기 때문에 주변 가연물로 인해 순식간에 연소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리튬 배터리 화재의 63.6%는 충전 중에 발생했다. 잠자기 전이나 집을 비운 상태에서 장시간 충전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리튬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품 사양에 맞는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고, 폭염 등 차량 내부나 찜질방 등 고온의 환경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침대 매트리스나 라텍스 위 충전을 삼가고, 배터리 외형이 변형됐거나 특이한 냄새가 나는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휴대용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제품에 장착된 리튬 배터리 화재·폭발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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