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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통계청장 경질에 “文정권 무리수…벌써 레임덕 왔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14 [뉴스1]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14 [뉴스1]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황수경 통계청장 경질에 대해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다”며 “아직 취임 2년도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까지 해야만 할 정도로 벌써 레임덕이 온 건가”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 때 진실을 덮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가 파면되고 고소까지 당한 박관천, 조응천 두 사람의 사례를 기억하시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문재인 정권도 무리하게 비호된 권력이 말년에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할 것이다. 남이 하는 짓은 비리고 적폐면서 내가 하면 정의라고 생각하는 그 이중성이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황 전 청장에 대해 “사법부, 수사기관이나 감찰기관, 방송, 통계 같은 분야야말로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분야”라면서 “살아있는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여 통계를 냉철하게 다룰 수 있는 이런 분이야말로 통계청장에 적임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좌절하시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 진짜 정부가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전문가들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선진사회를 이루는데 함께 싸워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전 청장은 전날 퇴임식 후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그렇게 (윗선의)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 SNS 전문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야만 할 정도로 벌써 레임덕이 온 건가요? 아직 취임 2년도 되지 않았는데요... 박근혜대통령 때 진실을 덮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가 파면되고 고소까지 당한 박관천, 조응천 두 사람의 사례를 기억하시나요? 문재인정권도 무리하게 비호된 권력이 말년에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 할 텐데요... 남이 하는 짓은 비리고 적폐면서 내가 하면 정의라고 생각하는 그 이중성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사법부, 수사기관이나 감찰기관, 방송, 통계 같은 분야야 말로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분야입니다. 오히려 살아있는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여 통계를 냉철하게 다룰 수 있는 이런 분이야말로 통계청장에 적임이셨네요. 좌절하시지 말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진짜 정부가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전문가들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선진사회를 이루는데 함께 싸워주셨으면 합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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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