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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던 女 치마에 손 넣은 20대男 집행유예…“피해자와 합의”

주점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치마 속에 손을 집어넣어 추행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중앙포토ㆍ연합뉴스]

주점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치마 속에 손을 집어넣어 추행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중앙포토ㆍ연합뉴스]

 
제주의 한 주점에서 여성의 치마에 손을 집어넣은 2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는 이유다.
 
29일 제주지법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법원은 A씨에 24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보호관찰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10시 50분 제주의 한 주점에서 피해 여성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A씨는 피해 여성이 자신의 테이블 옆으로 지나가자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추행했다.
 
황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다만 피해를 보상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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