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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근 민정기 “조비오 신부는 ‘사탄’표현 내가 썼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의 핵심 측근인 민정기 전 공보 비서관은 28일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사탄’이나 ‘거짓말쟁이’라는 표현한 것은 내가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지난 10월 재출간된 '전두환 회고록'. [중앙포토]

전두환 전 대통령과 지난 10월 재출간된 '전두환 회고록'. [중앙포토]

 
민 전 비서관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신부를 가리켜 사탄, 거짓말쟁이라고 한 것은 전씨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니다. 확실히 기억은 없는데 막판에 내가 마지막 작업할 때 그런 표현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자가 직접 쓴 회고록이 얼마나 되겠냐”며 국민을 속인 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자 명예 훼손 혐의 피고가 바뀔 수 있다는 지적에는 “내가 피고가 될지 내가 고발당할지 알 수 없지만, 그 부분은 (내가 쓴 것이)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회고록이 지난해 4월 출간됐는데 알츠하이머를 지난 2013년부터 앓기 시작했다면 어떻게 회고록을 썼느냐는 질문에는 “퇴임하고 나서 회고록을 쓰겠다고 해 구술 녹취를 하는 등 지난 2000년부터 준비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다가 지난 2013년 스스로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 무렵에 저를 찾아서 이제부터는 초고가 됐으니까 민 전 비서관이 책임지고 맡아서 완성해라. 전적으로 일임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퇴고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2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에서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사자 명예훼손 첫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돌연 알츠하이머 투병을 이유로 재판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법원은 전 전 대통령의 불출석에도 정식으로 재판부에 요청받은 게 없다며 재판을 열었다. 다음 재판은 10월1일 오후 2시30분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 대법정에서 진행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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