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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남편' 황민 "단원들과 축구보며 술…2차 가려다 사고났다"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스포츠카가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로 스포츠카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 구리소방서]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스포츠카가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로 스포츠카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 구리소방서]

배우 박해미(54)의 남편 황민(45)씨가 음주운전으로 배우 2명을 숨지게 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황씨는 병원에서 30분간 진행된 조사에서 "정해둔 목적지 없이 단원들과 2차로 더 술을 마시기로 하고 차를 몰아 교외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황씨는 27일 오후 10시 57분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차량을 몰고 가다가 갓길에 있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자리에 앉았던 배우 A씨(20)과 B씨(31)가 숨졌다.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이날 단원들과 회식에서 아시안게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 축구경기를 본 뒤 술을 더 마시기로 하고 장소를 옮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차량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하는 한편 황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황 씨는 이번 사고로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르면 사망 사고를 낸 경우는 무조건 형사처벌 대상이다. 가해자는 형사입건되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특히 황 씨는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데다 혈중알코올농도도 높아 형량이 무거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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