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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NAFTA 협상 사실상 타결…트럼프 “멋진 빅딜”

27일 미 백악관에 들어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왼쪽)과 멕시코 협상단 대표인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오른쪽 앞). [AP=연합뉴스]

27일 미 백악관에 들어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왼쪽)과 멕시코 협상단 대표인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오른쪽 앞). [AP=연합뉴스]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27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는 이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NAFTA 개정을 위한 양국 간 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미국과 멕시코 관료들이 NAFTA 협상에서 양자 간 이슈 해결을 합의하는데 접근했다”고 전했다.
 
 두 국가 간 NAFTA 개정 협상의 쟁점은 ^자동차 부품 원산지 규정^일몰조항^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등이다. 먼저 양국은 자동차 부품의 의무 장착 비율과 고임금 지역서 생산된 부품사용 비율 등을 정한 원산지 규정 협상에서 상당히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멕시코산(産) 자동차가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되려면 부품 등 구성요소의 62.5% 이상이 북미지역 제품이어야 한다. 앞서 미국은 “이 비율을 85%까지 올려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NAFTA 협상에서) 양국이 (이 비율을) 75%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일몰 조항을 고수했던 미국은 다소 입장을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몰 조항은 5년마다 NAFTA 재협상을 벌인 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존 합의를 자동 폐기되게끔 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일몰 조항 도입에 반대해왔다.
 
 
 이날 멕시코 협상단 대표인 일데폰소 과하르도 경제부 장관은 “미국과 합의에 도달했냐”는 기자들 질문에 “여전히 매우 중요한 이슈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 “(합의) 발표가 아마도 의제로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과하르도 장관의 언급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트위터에 “멕시코와의 멋진(looking good) 빅딜”이라며 나프타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했다.
 
 멕시코와 협상을 매듭지은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또 다른 NAFTA 협상국인 캐나다에 더 강한 압박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 나라의 협상 타결이 이뤄지더라도 의회 비준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NAFTA 개정안) 비준은 위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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