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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세계 트렌드 최전선, 한국소비자 수년간 연구해 개발”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대표 올라 닐슨 인터뷰
일렉트로룩스가 지난 21일 세계 최초로 신제품인 ‘퓨어 F9’(PURE F9) 국내 판매에 나섰다. 올라 닐슨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크고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 일렉트로룩스]

일렉트로룩스가 지난 21일 세계 최초로 신제품인 ‘퓨어 F9’(PURE F9) 국내 판매에 나섰다. 올라 닐슨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크고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 일렉트로룩스]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트랜스포머 무선청소기를 내놨다. 메인 모터의 위치를 위아래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의 ‘퓨어 F9’(PURE F9)이다. 그런데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판매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왜 일렉트로룩스는 한국을 선택했을까. “한국 소비자가 세계 무선청소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에서 성공한다’고 할 만큼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올라 닐슨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해 아시아 무선청소기 시장 평균 성장률은 10%다. 한국은 이 기간 43.7% 성장했다. 이미 무선청소기 판매량은 유선청소기 판매량을 추월했다. 닐슨 대표는 “한국 청소기 시장에서 무선청소기의 비중은 판매액 기준으로 80.6%를 차지할 만큼 선도적”이라고 말했다.
 
올라 닐슨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대표가 신제품인 ‘퓨어 F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라 닐슨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대표가 신제품인 ‘퓨어 F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닐슨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세계 어느 민족보다 크고 얼리 어답터가 많다”며 “한국 시장의 반응으로 세계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가전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선행 지표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가 공을 들여 개발한 퓨어 F9에는 한국 소비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예컨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은 한국에 초점을 맞춘 기능이다. 5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여과 기능을 강화했고 모든 필터는 물 세척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한국 소비자가 건강·위생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파워 지속력도 크게 향상됐다. 한번 충전하면 일반모드로 60분간 청소(강모드 17분)할 수 있다.
 
‘퓨어 F9’은 메인 모터 위치를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다. 사진은 모터 위치에 따른 제품 모습. [사진 일렉트로룩스]

‘퓨어 F9’은 메인 모터 위치를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다. 사진은 모터 위치에 따른 제품 모습. [사진 일렉트로룩스]

닐슨 대표는 “퓨어 F9은 출시 전 한국에서 선행 조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수년간 한국 소비자를 연구한 덕”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무선청소기는 메인 모터가 위나 아래에 있는 방식이었다. 퓨어 F9은 모터의 위치를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리프트 방식이다. 모터를 아래에 두면 손목에 무리 없이 바닥 청소를 할 수 있고 모터를 위로 올리면 헤드가 얇아져 침대 밑이나 문틈 같은 틈새 공간까지 청소할 수 있다.
 
모터를 위로 올리면 헤드가 얇아져 틈새 공간을 청소할 수 있고 아래로 내리면 손목에 무리가 없다. [사진 일렉트로룩스]

모터를 위로 올리면 헤드가 얇아져 틈새 공간을 청소할 수 있고 아래로 내리면 손목에 무리가 없다. [사진 일렉트로룩스]

닐슨 대표는 “청소의 90%가 바닥청소인 만큼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사각지대 없이 편하게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5단계 필터 시스템이 미세먼지를 여과한다. [사진 일렉트로룩스]

5단계 필터 시스템이 미세먼지를 여과한다. [사진 일렉트로룩스]

일렉트로룩스는 한국에만 82개의 사후관리(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가전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로봇청소기인 ‘퓨어 i9’은 무상 방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닐슨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제품 질뿐 아니라 AS도 중시해 다양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퓨어 F9의 경우 최대 2년간 무상 AS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닐슨 대표는 세계 무선청소기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닐슨 대표는 “더 빨리 출시할 수 있었지만, 만족할 만한 제품이 나오기를 기다렸고 소비자도 이를 알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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