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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김부선 사건 변호 “진실성 저버릴 수 없었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박훈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57)의 변호를 맡게 됐다.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부선씨는 박훈 변호사와 이민석 변호사를 공동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박 변호사는 “당사자 김부선씨를 비롯, 여러 사람으로부터 사건을 수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워낙 민감한 사건이기에 고민이 많았다”며 “김부선씨의 표현이 정교하지 못하지만, 진실성과 변호사의 의무를 저버릴 수 없어 사건을 수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영화 ‘김광석’을 둘러싸고 전 MBC 기자 이상호씨와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 사이에 벌어진 법적 다툼에서 서씨를 변호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끌어냈다. 또한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법률대리인을 자처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와 함께 변호를 맡은 이민석 변호사는 노동문제와 여성 인권에 관심을 가져왔다. 
 
박 변호사와 이 변호사는 2011년 개봉한 정지영 감독의 영화 ‘부러진 화살’에 등장하는 실제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7년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에게 석궁을 발사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 사건, 이른바 ’석궁테러사건‘의 변호를 직접 맡은 인물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부선씨와 공지영 작가 등은 애초에 박훈 변호사를 염두에 두고 변호사 선임을 부탁해왔으나, 박 변호사의 거절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판사 출신 변호사 선임 논의도 있었으나 선임료 문제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훈 변호사와 이민석 변호사의 선임료는 상징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일정에 대해 박 변호사는 “9월 10일까지는 의뢰인 면담을 거쳐 사건의 실체를 확인할 예정이며, 10일 이후 정상적인 경찰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6월 이재명 지사 측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고발당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세 사람이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김부선은 지난 22일 경기 분당경찰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으나,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조사를 받겠다며 출석 30여분 만에 귀가했다. 당시 김 씨는 “변호사 선임해서 다시 조사받겠다”며 “이재명 씨 거짓말을 밝힐 결정적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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