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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올여름 낙동강 녹조 역대최고치 3차례 '경신'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불볕더위와 짧은 장마 탓에 올해 여름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서 4대강 역대 최고치 녹조(유해남조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합천창녕보 대표지점에선 이번 달 16일과 22일 1㎖당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71만8000개와 126만4052개를 기록했다. 앞선 6일 창녕함안보에서 조사된 71만5993개를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2015년 8월17일 창녕함안보에서 측정된 55만6740개 기록은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경신됐다.



합천창녕보에서 고농도 녹조가 발생한 데 대해 환경부는 "최근 5년간 수질(총인농도)은 양호한 수준이나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수온 및 일조시간의 상승, 짧은 장마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유속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합천창녕보는 보 앞 수심이 9m가량 돼 물흐름이 정체된 올해 3월30일부턴 수위를 약 1.3m가량 낮췄다. 그럼에도 개방 폭이 수심 대비 15%에 불과하고 장마가 일찌감치 끝나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면서 체류시간과 유속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이곳은 녹조 발생 3대 요소인 높은 수온, 영양염류, 느린 유속 등을 갖췄다.



이번 달 13일부터 22일까지 녹조발생요인을 보면 29도 이상 높은 수온이 이어지고, 16일 19㎜ 강우로 감소했던 체류시간은 다시 늘어나는 등 물 흐름 정체가 재발했다. 여기에 비가 내리면서 질소와 인산 등 영양염류가 보충되면서 보 앞 수심이 깊은 곳을 중심으로 남조류가 폭발적으로 증식했다고 환경부는 추정했다.



대량의 환경대응용수 방류도 합천창녕보 녹조 해소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난 6일 창녕함안보에서 유해남조류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자, 환경부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안동·임하댐과 합천댐에서 각각 1800만㎥의 환경대응용수를 방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합천댐 방류 영향을 받는 창녕함안보에선 수온과 체류시간이 하락하면서 유해남조류 수가 태풍 '솔릭' 상륙 직전인 22일 15만여개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합천창녕보는 합천댐 방류 영향이 미치지 않고 안동·임하댐으로부터 213㎞나 떨어져 있어 22일 100만개 넘는 유해남조류가 나타났다.



다만 23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물살이 세짐에 따라 유해남조류 수는 하루만에 10% 수준인 12만8600개까지 줄어들었다.



다행히 합천창녕보 구간에는 취·정수장이 없으며 보 하류에서 가장 가까운 칠서취수장의 유해남조류 수는 22일 기준 5만8076개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



이외에 낙동강 하천수를 취수하는 정수장 14곳에서 27일까지 수돗물 수질검사를 한 결과 조류독소는 전체 161건 중 한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맛·냄새 물질은 최대 0.005㎍/ℓ 수준으로 기준치(0.02㎍/ℓ)의 25% 이내로 안전하게 처리 중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태풍 '솔릭'과 8월말까지 예보된 호우로 당분간 낙동강 녹조가 상당히 완화될 전망"이라면서도 "호우가 그친 후 일주일에서 열흘 뒤부터 화창한 날씨엔 녹조가 다시 발생하는 데다 낙동강은 초겨울까지 조류경보 발령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녹조저감과 먹는물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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