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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사진사, 알고보니 부동산 재벌!

베이징 왕징의 랜드마크 왕징 소호 [사진 텅쉰커지]

베이징 왕징의 랜드마크 왕징 소호 [사진 텅쉰커지]

베이징 싼리툰 소호 [사진 Arcspace]

베이징 싼리툰 소호 [사진 Arcspace]

소호차이나
판스이(潘石屹) & 장신(张欣) 부부가 1995년 설립한 중국의 유명한 부동산 기업이다. 2017년 순이익이 약 47억위안, 우리 돈으로 약 7700억원이다. 중국 10대 부동산 기업은 아니지만, 베이징에선 상당히 알아준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소호차이나 공동 창립자 판스이가 유명한 사업가이기도 하지만 사진사로도 나름 이름이 나있다는 점이다. 
본인의 사진 작품 앞에 서있는 판스이 [사진 단단짠]

본인의 사진 작품 앞에 서있는 판스이 [사진 단단짠]

판스이의 주요 피사체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류창둥 징둥 회장, 리옌훙 바이두 회장 등 중국 유수의 기업인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같은 해외 정치인도 포함한다.
 
왜 정계, 재계의 유명인들을 주로 찍느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판스이는 "지난 40년간 중국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다. 어떤 힘이 이 변화를 이끌어낸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기업인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카메라) 렌즈로 그들을 기록하면, 사진을 통해 우리는 그들이 이룩한 물질적, 정신적 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사업가 대신 전업 사진가로도 손색이 없다"는 일부 평가에 판스이는 "아직 초보 수준"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판스이는 "남을 너무 미화만 한다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미화도 일종의 '애티튜드(태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가장 아름답고, 선량하고, 지혜로운 것들을 찍을 뿐"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에는 베이징에서 100명이 넘는 인물(유명인) 사진을 전시한 개인 사진전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긴말 할 것 없이 그의 작품을 살펴보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 & 장신 소호차이나 공동창립자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차오궈웨이 시나·웨이보 회장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뤄자후이 전 주중국 미국대사관 & 런즈창 전 화위안그룹 회장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제리양 야후 창립자 & 위민훙 신둥팡그룹 창립자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천둥성 타이캉보험 회장 & 딩레이 넷이즈 창립자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 레이쥔 샤오미 회장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리닝 리닝 창립자 & 리옌훙 바이두 창립자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리카이푸 촹싱궁창 창립자 & 량젠장 씨트립 창립자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류밍캉 전 은감회 주석 & 류창둥 징둥 창립자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류융하오 신시왕그룹 회장 & 쑤망 스상그룹 총재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왕싱 메이퇀뎬핑 CEO & 야오진보 58그룹 CEO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양위안칭 레노버그룹 회장 & 리궈칭·위위(부부) 당당왕 창립자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저우훙이 360 회장 & 왕차오거 감독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두양 미스월드 차이나 & 자하 하디드 건축가
[사진 소호차이나]

[사진 소호차이나]

유명 사업가라는 인맥을 활용해 유명인의 사진을 남기는 판스이 소호차이나 회장. 개인적인 취미 활동이라 해도 워낙 유명인이다보니 실력에 대해서든 피사체에 대해서든 비판의 목소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선경매 같은 건전한 방향으로 잘 풀어가고 있는 부분도 있으니, 향후 판스이의 사진이 어떤 식으로 대중과 접촉해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차이나랩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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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