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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당국, 억류된 일본인 남성 국외로 추방할 것”

이달 초 북한 군사시설을 촬영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남성이 추방된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27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앙포토]

이달 초 북한 군사시설을 촬영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남성이 추방된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27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앙포토]

 
이달 초 북한 내 군사시설을 몰래 촬영하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남성이 추방된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26일자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일본인 관광객을)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관대히 용서하고 공화국 밖으로 추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인 남성에 대한 정확한 추방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지난 11일 관광 목적으로 북한에 입국한 일본인 남성이 북한 남포시의 군사시설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북한에 억류 중인 일본인 남성은 스기모토 토모유키라는 이름의 영상 크리에이터로 최근 관광 목적으로 중국 여행사를 통해 북한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초 보도 후 2주일이 지나도록 일본 정부는 이 남성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다.
 
일본 외교가에서는 일본 정부가 주베이징 북한대사관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만 흘러 나왔을 뿐 구체적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지난 14일 억류된 일본인 남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삼가겠다”며 관련 내용을 일체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일본인 남성을 추방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급진전을 맞게 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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