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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새우, 속초 홍게, 순창 고추장 … 지역 맛 살린 ‘편의점표’ 컵라면

지역 특산품을 앞세워 편의점들이 자체브랜드(PB)로 개발한 라면이 인기몰이중이다. 재료에 지역 특산물을 갖다쓰고, 상품명에 ‘속초’ ‘제주’ 등을 특정하다보니 해당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GS25가 출시한 독도사랑 새우맛라면. CU가 PB 상품으로 내놓은 속초홍게라면(오른쪽).

GS25가 출시한 독도사랑 새우맛라면. CU가 PB 상품으로 내놓은 속초홍게라면(오른쪽).

GS25는 이달 초 ‘제주 해녀 해물맛라면’과 ‘독도사랑 새우맛라면’을 출시했다. 제주 해녀 해물맛라면은 뿔소라 엑기스를 첨가해 면과 국물에서 소라맛이 배어있다. 또 독도사랑 새우맛라면엔 새우를 씹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 큼지막한 동결건조 새우를 넣었다. GS25 관계자는 “두 상품 개발에는 역대 PB 컵라면중 최장인  1년 7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CU가 PB 상품으로 판매중인 속초홍게라면은 속초의 명물인 홍게에서 추출한 진한 액상 소스로 얼큰한 해물탕 맛을 냈다. 속초홍게라면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800만 개(컵라면 기준)가 팔렸고, 특히 속초에서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CU에서 컵라면 중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누르고 매출 1위를, CU의 전체 PB 상품 중에서도 상반기 판매 1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강릉 교동반점과 협업해 후추 등으로 교동 짬뽕 특유의 매운맛을 살린 짬뽕을 판매중이다. 건더기를 동결건조 블록을 제조해 용량 대비 중량을 늘렸고, 상품 패키지에 실제 강릉의 교동반점 사진과 주소를 넣어 소비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순창 고추장찌개라면, 부산어묵탕라면, 강릉초당순두부라면, 장흥버섯전골라면 등 총 5가지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컵라면을 선보였다.
 
라면업계에서는 편의점들의 PB 라면 개발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낸다. 라면업체가 만든 라면보다 편의점 PB라면이 좋은곳에 진열되기도 하고, 판매량도 점점 늘고 있어 라면업체의 매출액을 파먹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의점 측은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소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편의점업체 담당자는 “기존 라면에는 없는 색다른 맛을 내다보니 소비자들의 환호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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