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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판한 '美보수의 어른'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의원. [AFP=연합뉴스]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의원. [AFP=연합뉴스]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온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 28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매케인 의원 측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지난해 말부터 의회에 출석하지 못한채 애리조나의 자택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24일 가족들은 그의 병이 호전되지 않고, 예후가 심각해지자 연명 치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매케인 의원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는 생존에 대한 기대치를 뛰어넘었지만, 병의 진행과 노쇠해지는 것을 막을 순 없었다”면서 의학 치료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미국 보수를 대표하는 매케인 의원은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87년 상원에 입성해 내리 6선을 하며 미 공화당에서 영향력 있는 대표적 원로로 꼽혔다. 
 
그는 미 해군에서 22년간 복무하고, 베트남 전쟁 땐 5년간 포로생활을 했던 전쟁 영웅이기도 했다. 상원에서 줄곧 군사위원회에 몸담았고, 현 상원 군사위원장으로서 한반도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매버릭(이단아)’으로 불릴 만큼 매케인은 특유의 소신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 정치인이다. 1994년엔 당의 반대에도 민주당과 협력해 베트남과의 관계 정상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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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던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해 7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 눈 위에 수술자국이 선명하다. [AP=연합뉴스]

뇌종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던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해 7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 눈 위에 수술자국이 선명하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엔 상원 군사위원장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5월엔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가치를 못 지킨 인물이라고 주장했고, 7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헬싱키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대통령으로 가장 수치스러운 실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매케인 의원은 대선에도 두 번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2000년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밀려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2008년에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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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왼쪽 눈썹 위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뒤엔 수술 흔적 뚜렷한 채로 의회에 복귀해 연설하기도 했다. ‘오바마 케어’ 폐지 여부 등을 계속 논의하자는 제안의 가결을 끌어낸 그의 투혼은 기립 박수를 받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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