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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박병호 하던대로만"...박병호 "홈런보단 강한 타구 날릴 것"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라와망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박병호가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대만과의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8.24/뉴스1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라와망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박병호가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대만과의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8.24/뉴스1

 
박병호(32·넥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4번 타자다. 선동열 감독도 그에게 중책을 맡기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역대 국제대회에서 중심 타자의 큰 것 한 방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 적이 많았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 방을 쳐 줄 박병호의 어깨가 무겁다.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라와망운 구장에서 대표팀의 첫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박병호는 "첫 경기 대만전이 중요하다. 영상을 보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도 있고, 변화구가 좋은 투수도 있더라.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내에도 다양한 투수들이 있고, 우리 타자들이 상대를 다 해봤기 때문에 경기를 치르다보면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있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다.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는 26일 오후 8시30분에 열린다. 
 
GBK 야구장은 펜스까지 거리가 좌·우 약 325피트(약 99m), 중앙 400피트(약 122m)의 사이즈다. KBO리그에서는 고척스카이돔(중앙 122m·좌·우 99m),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중앙 121m·좌·우 99m) 등과 비슷한 사이즈다. 게다가 펜스 높이도 2.5m로 고척(3.8m), 광주(3.2m) 등에 비해 낮다.
 
박병호는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은 아직 안가봤지만, 생각보다 그라운드 상황이 좋고 경기하기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며 "야구장 크기가 작다고 하는데 이를 타석에 들어설 때 오히려 의식하다보면 흔들릴 수 있다. 홈런보다는 타구를 강하게 치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라와망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박병호와 김재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대만과의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8.24/뉴스1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라와망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박병호와 김재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대만과의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8.8.24/뉴스1

 
이날 이승엽 SBS 해설위원도 훈련장을 찾았다. 이 위원은 4번 타자 중책을 맡은 박병호의 부담이 클 것으로 봤다. 이 위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줄곧 4번 타자로 나섰지만 준결승 전까지 7경기에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 위원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 투런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끈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결승에서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위원은 " 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4번 타자로서 역할을 너무 못해 한국에 못 돌아올 줄 알았다. 박병호가 4번 타자를 맡는데 투수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며 "병호가 그동안 해온대로만 하면 된다. 경기가 열리는 구장이 규모가 크지는 않다. 좋은 결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나도 매 경기 매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득점이 좀 더 쉽게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들이 다 뭉쳤기 때문에 자기 역할을 잘 해서 좋은 경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카르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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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