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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문제 총책 류제이 "대만 단교는 막을 수 없는 대세"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강경 성향으로 알려진 중국의 대만 문제 총책임자인 류제이(劉結一)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이 대만 수교국들이 단교를 선언하는 사태는 막을 수 없는 대세라고 밝혔다.

24일 대만 언론 자유시보에 따르면 류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개최된 21차 베이징-대만 과학기술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류 주임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이미 국제사회 보편적인 인식이 됐고, 절대 다수 국가들이 이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또 일부 국가들이 끊임없이 정확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추세는 그 어떤 사람이 변화시킬 수 없다"면서 "대세는 막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안 관계가 좋아야 대만도 좋고, 대만 주민도 좋다"면서 "양측은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지키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중앙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는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는 전격적으로 수교하면서 중국과 대만 간 외교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엘살바도르가 단교를 선언하면서 대만 수교국 수는 17개로 줄었다.

이에 대해 백악관도 23일(현지시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기로 한 엘살바도르의 결정은 미국에 '중대한 우려사안'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유엔 주재 중국 대사를 역임하면서 북핵 문제와 연관해 미국과 팽팽히 대치해 온 류제이는 지난 3월 대만판공실 주임으로 승진했다.

그의 인사에 대해 대만 언론은 중국 정부가 대만 사안에 대해 더 강경한 노선을 구사하고, 국제적인 차원에서 대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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