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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이름 붙인 민속학자 심우성 선생 타계

심우성

심우성

민속학자이자 ‘1인극의 거장’ 심우성(사진) 선생이 23일 별세했다. 84세.
 
1934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민속놀이와 전통예술을 연구하고 계승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59년 해방 이후 처음으로 ‘꼭두각시놀음’을 재연하면서 인형과 악기·탈·굿을 접목한 1인극을 만들어냈고, ‘사물놀이’란 이름도 처음 붙였다. 87년 아시아1인극협회를 만들어 이듬해부터 ‘아시아1인극제’를 열었으며, 공주민속극박물관장, 한국민속극연구소장,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 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3년엔 대통령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선생이 평생 수집한 탈·인형·악기 등 민속극 관련 자료 1000여 점은 공주민속극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유족은 아들 하용씨(공주민속극박물관장), 딸 가용씨다. 빈소는 공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공주 의당면 율정리. 041-854-1122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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